2021 P4G 서울 정상회의

2021 서울 정상회의가 2021년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P4G란, Pe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이라는 뜻으로 녹색경제 분야의 공공-민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입니다. P4G는 2030년까지 시행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 17가지 중, 녹색경제와 관련된 5대 중점분야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파리협정 이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P4G가 목표로 하는 5가지 분야는 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 경제로, 경제구조적 환경 문제를 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제 1차 P4G 정상회의는 2018년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진전을 하기 위한 행사였으며 이번 제2차 P4G 정상회의는 원래 2020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다자정상회의로 특히 대한민국 역사상 기후 환경 분야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P4G 정상회의는 다른 회의 또는 협정과 차별화되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이는 기후 위기대응을 위해 정부 간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정부, 기업, 시민사회, 미래세대를 구성원으로 함께 파트너십을 맺습니다. 그로 인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혁신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에 서울에서 열린 2021 서울 정상회의의 참석대상으로는 국가 정상, 국제기구 수장, 기업 대표, 학계 및 시민단체 인사가 있었습니다. 

2021 P4G 정상회의 '서울선언문' 전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국제적 기후 위기 대응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가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전 세계의 경제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지구와 인간 사이 공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으로 바라보며 이러한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녹색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파리협정 목표를 실현하고자 기후변화 공약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을 성공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개발, 녹색 기술의 발전을 활성화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2021 서울 정상회의의 주제가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인 만큼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탄소중립이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탄소를 감축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극단적인 탄소 감축과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재생 에너지 개발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기후변화 공약인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전후 대비 1.5도 이내로 낮추기 위해선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계속해서 가속화되는 생물의 멸종을 막기 위해 생물다양성 손실을 최소화하고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생물 다양성은 단순히 생물종이 많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그 생물들의 서식지와 생물 내부의 유전자적 다양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생물종 멸종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급격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자연적인 생물종 멸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가속화되었습니다.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보다 수십 배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약 100만 종의 동식물이 수십 년 내로 멸종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공론화하고, 해결하고자 즉각적인 실행을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에너지, 물, 토양과 같은 자원의 시스템을 개선하여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발전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용한 자원이 그대로 버려지는 것이 아닌, 미래를 위해 다시 활용되는 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위한 재정적 지원도 고려될 것이라며, 이 기후 위기의 문제로 가장 피해가 많은 집단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협력으로 환경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고자 한다고 합니다. 

전 인류가 맞닥뜨린 기후 위기 문제는 한 사람, 혹은 한 나라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범 지구적인 문제로써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녹색성장과 회복 과정에서 모든 나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음으로 2023년 콜롬비아에서 개최될 P4G 정상회의에서는 더욱 적극적이고 자세한 기후 위기 대응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