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컨베이어 벨트의 파괴와 자원의 소멸

자연은 이치와 질서에 따라 순환하고 작용합니다. 그러나 지구의 평균온도가 높아지는, 즉 지구온난화로 많은 환경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그 자연의 흐름을 깨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지구온난화로 이 자연 순환계에는 어떤 현상이 생길까요? 

제가 소개할 것은 해양 컨베이어 벨트의 파괴입니다. 

먼저 해양 컨베이어 벨트란, 온도와 염분 차이에 의해 만들어지는 바닷물의 밀도 차이로 유도되는 대규모 해양순환을 말합니다. 즉, 이러한 컨베이어 벨트가 생기는 이유는 밀도의 차이 때문인데요. 바닷물의 밀도는 온도와 염분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런데 모든 바닷물이 온도와 염분이 같지 않기 때문에 밀도 또한 다 다른데요. 극지방과 같이 수온이 낮은, 즉 차가운 바다는 밀도가 높습니다. 왜냐하면 물이 얼어 빙하가 되는 과정에서 빙하의 소금기가 빠져나와 주변이 무거운 심층수가 되기 때문이죠. 그렇게 극지방 주변 바다는 염분이 많아 무거워져 밑으로 가라앉는 밀도 높은 바다가 됩니다. 반대로 적도 주변 바다는 수온이 높으니까 빙하가 없겠죠. 그래서 바다에 염분이 적기 때문에 밀도가 낮은 것입니다.  

그렇게 극지방의 저온 고염수가 가라앉아서 해류를 형성하고, 양극의 차이 나는 열을 이동시킵니다. 이 과정을 열염분 순환이라고도 합니다. 어렴풋이 이 순환 과정이 상상되시나요? 차갑고 염분이 많아 밀도가 높은 바닷물은 가라앉아 아래로 이동하고, 따뜻하고 염분이 작아 밀도가 낮은 바닷물은 표층으로 이동하는 것이죠. 그리고선 바람에 의해 원래의 지역으로 이동되면서 순환고리가 완성됩니다. 이 모든 순환 과정을 통틀어 해양 컨베이어 벨트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해양 컨베이어 벨트가 왜 지구온난화로 인해 파괴가 될까요? 

앞서 말했다시피 해양 컨베이어 벨트는 양극의 서로 다른 열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구의 기후를 조절합니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전체적인 해양 온도가 높아지면서 양극의 밀도 차이가 약해져 해수의 순환이 끊어지게 됩니다. 

그럼 이 해양 컨베이어 벨트가 멈추면 어떻게, 될까요? 더 이상 적도의 높은 온도를 가진 해수가 극지방에 전달되지 않고, 마찬가지로 극지방의 차가운 해수가 적도에 전달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적도와 극지방의 열 교환이 이뤄지지 않아 적도는 더 뜨거워지고, 극지방은 더 차가워지게 됩니다. 

어떤 곳은 냉기, 어떤 곳은 온기인데 이게 서로 섞이지 않는 것이죠. 그렇게 바다의 순환이 깨지고, 기후가 조절 불가능하게 됩니다. 실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해양 컨베이어 벨트의 파괴로 인해 빙하기가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구가 마냥 뜨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추운 지역은 더 춥고, 더운 지역은 더 덥게 되어 지구 전체의 밸런스가 무너져 이상기후가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자연 순환계 현상은 인간의 손으로는 조절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태계는 서로 얽혀있는 복잡한 관계의 생태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변해가는 자연의 영역이 늘어날수록 지구온난화는 속수무책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자원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자연 순환계가 파괴되면, 당연히 자원 공급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원을 조건 없이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낭비해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피해가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에어컨을 막 틀어도, 내가 물을 막 써도, 내가 쓰레기를 막 버려도 내 눈앞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절대 아닙니다. 생태자원의 과소비는 전 지구적인 재앙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악화되는 지구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람들의 인식과 삶의 방식에 전환이 필요한 것이죠. 자연이 없으면 이 세상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자연으로부터 생태 자원을 얻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우리는 물, 토양, 공기, 에너지 등 많은 자원을 지구로부터 제공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은행에서 돈을 대출 받듯 이 자원을 받아쓰고 있죠. 그러나 지구는 우리에게 제공해 줄 수 있는 자연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한 해에 우리가 사용 가능한 지구 자원의 양이 정해져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지구가 제공해 줄 수 있는 양보다 인간이 더 많이 쓴다면 지구는 어디서 가져와야 할까요? 

바로 미래에서 빌려옵니다. 미래에 사용될 자원을 앞당겨 가져와 현재에 사용하는 것이죠. 그럼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더 이상 우리의 미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구 자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지구가 건강하지 못하면, 우리 생태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생태계는 모두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에, 어떤 영역이 깨지면 모두가 영향을 받는 것이죠. 생태계가 정상적으로 순환하고 작용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회복해 갑시다.

I BUILT MY SITE FOR FREE USING